삼성/삼성중앙역 맛집, 인도 음식 루나아시아

내부 디자인은 요즘 느낌은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인도 느낌(?)이다.

안에는 바깥쪽이 보이는 창가 자리가 있는데, 낮에 오면 저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초점이 뒤로가서 맞춰져있네, 라씨가 초점인데

개인적으로 인도 탄두리치킨을 좋아한다. 꽤 맛있게 먹은 탄두리치킨이다.

화덕에서 구운 만두같은데, 꽤 맛있었다.

그리고 나온 커리! 새우가 큼직하게 4마리가 들어가서 맛있었다.

이건 고기가 들어간 커리었고, 약간 매콤했다.

밥과 난은 커리를 먹을때 필수!

먹다 보면 회와 고기만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고기보다는 최근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회에 손이 많이 가는 계절이 돌아온 것 같다. 날이 점점 추워지다 보면 생선 지리 국물에 한 잔이라던지, 혹은 두툼한 회에 한 잔이라던지, 사실 나란 놈은 그냥 술이라면 고기도 상관없는 것이 아닐까..? 아마 이 블로그를 자주 들어오시는 분이라면 '아니, 여기는 술만 외치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술이 없으면 무슨 재미?

하지만 이번에 간 곳은 인도음식점으로 술보다는 인도 음료인 라씨를 마셨다. 사실 방문했던 시간도 퇴근하자마자 방문했던 터라 해가 떠있었고, 전날 술을 잔뜩 먹은 터라 굉장히 '술 생각'이 많이 나지 않았기에.. 그리고 세트에 라씨가 나온다기에.. 그저 다른 음료를 시키기엔 조금 귀찮았을지도 (?). 여하튼 둘러보면 삼성중앙역 주변에는 꽤 맛집이 많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곳곳을 잘 둘러보며 찾아보면 괜찮을 곳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방문한 곳은 색다른 음식점인 인도음식점. 이태원 외에 인도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는 나는 회사 근처에 이런 밥집이 있는 것을 보고 생소함을 느꼈으나, 점심에 이곳에 오면 줄이 길게 서있는 매직을 볼 수 있다. 은근 사람들이 인도 음식을 먹고 '어.. 나 이거 좋아하네?'라며 다음에도 또 온다는 마법의 음식이다. 실제로 루나아시아의 인도음식들은 대부분 가격도 낮고, 양도 많고, 맛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듯하다.

위치 점수는 5점 만점에 2.5점이다.위에 나와 있듯이 삼성중앙역, 삼성역, 선릉역의 그 중간 사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근처 사무실에 계신분들이 아니면 방문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그냥 주변에 삼성역에 올 일이 있다면 잠깐 들리는 정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추가로 루나아시아를 가고자 하여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밑의 맛 평가에서 말하겠다.

맛 점수는 5점 만점에 3.5점이다. 맛은 있었다. 모든 음식이 주문하는 즉시 바로 조리되는 것 같이, 오픈 주방에서 다 보일정도였고, 특히 음식의 인도 특유의 향이 거북하지 않았다. 이전 이태원의 인도 음식 뷔페를 가서도 이와 같은 맛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향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진 않는데, 인도음식은 괜찮게 먹는 것 같다. 크게 별로인 부분은 없었으나, 이곳은 맛집이다, 맛있다의 느낌은 받지 못했던 기억이다. 하지만 근처에서 누군가와 밥을 먹는다면 이곳으로 한 번 더 올 의향은 있다.

가격 점수는 5점 만점에 3.5점이다. 많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딱 강남에 있는 밥집 수준의 금액들이며, 특히 코스 음식은 3.0/5.0/7.0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가격에 비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양으로 알맞게 나오는 정도로 생각한다. 특히, 삼성중앙역과 삼성역 사이의 밥집들은 대부분 식사 한 번에 1만 원, 싼 곳을 찾아야 7천 원인 곳 한 둘이 있는지라 적당한 금액에 적당한 양으로, 주변 상권에 잘 맞춰서 음식이 구성된 것 같아서 좋다. 

만약에 술을 싫어하는 사람과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한 번쯤은 인도 음식점으로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손님을 모시고 가는 느낌은 루나아시아보다 근처 하나샤부정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곳은.. 친구랑 삼성중앙역이나 삼성역 근처에서 밥 먹을 때 들려서 한 번 먹어보는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그래도 맛은 있으니 거부감 없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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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분위기를 더 느낄만한 곳은 루나아시아보다 아그라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