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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

을지로3가/충무로 맛집,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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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이쁘게 잘 되어 있는 '진작'
내부도 2층까지 있고, 2층에는 맥주 기계도 설치되어 있다.
나는 메론소다를 싫어하지만 애인은 되게 좋아한다..

 

진작의 시그니처 '대창 덮밥'
대창의 양도 적고, 밥도 적고. 밥은 더 줄 수 있다는데, 그닥;
진작의 후토마키, 시그니처라는데.. 음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잘라지지도 않고, 한 입도 안되어 베어물면, 흐물흐물..
일본식 비빔면인 마제멘을 기반으로 만든 음식 (신메뉴), 차라리 마제멘을 주세요..


4월달에는 화창한 날이 많았으나,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고, 미세먼지가 조금 가신 날에는 황사가 너무 심했다. 그 와중에 정말 화창한 날 하루가 있었는데, 비온 뒤 다음날. 이 날에는 어딜 걸어가도 해가 쨍쨍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집에서만 누워있다가 결구 나와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 '카카오 지도'에서 가장 맛집을 찾았다. 필름을 맡기러 가야해서 오늘의 행선지는 을지로 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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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때부터였나, 을지로 3가의 맛집들을 알기 시작한 것이. 통학을 '서울역 - 영통'이 아니라 '을지로 3가 - 영통'으로 바꾸고 나서부터, 을지로 3가의 맛집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다른 사람들보다 꽤나 맛있고, 숨어있는 곳들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다. 다 유명해져서.. 그런 와중에 카카오지도를 보다가, 요즘 느낌의 '덮밥'집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맛있다는 '을지로3가 진작'이라는 곳을 찾아가게 되었다. 평점도 높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이뻐서 사진도 잘 나오겠다라는 생각으로 찾아간 이곳은 실망이 많이 컸다.

진작 후토마키와 대창덮밥은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위치점수 5점 중 3.5점이다. 을지로 3가의 맛집 골목에 위치해있지는 않으며, 충무로 쪽으로 좀 걸어가야한다. 굳이 말하자면 충무로역와 을지로3가의 사이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와서 웨이팅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맛있는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이런 웨이팅이 있을 경우, '다른 곳 가서 밥 먹자'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분들이 갈 곳이 없다. 주변에 '진작'뿐이고 다른 맛집을 가려면 다시 왔던길을 돌아서 나가야 한다.

가격 점수는 5점 중에 1.5점이다. 밑에 계속해서 쓸 내용이긴 하지만, 양이 매우 적다. 덮밥이 1.39, 후토마키도 1.59에 4피스가 나온다. 가격에 비해 양은 너무 적고, 남자 둘이 오면 메뉴 4개는 시켜야지 배부르다고 할 정도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 솔직히 메뉴 4개를 시킬정도면 6만원이 훌쩍 넘고, 그 가격대면 주변에 베트남 음식이나 평양냉면 집으로 넘어가면, 그 정도 가격대에 맛있는 수육과 함께 술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맛은?

맛 점수는 5점 중에 2점이다.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맛있는것인가, 라고 했을 때에는 맛이 없었다. 솔직한 표현으로는 '그저 그런 맛'이다. 인테리어도 좋으나 전체 가게는 넓지 않아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도 별로였으나, 특히 맛은 어딜가서 먹는 대창덮밥이었다. 또한, 후토마키는 크기가 큰 김밥이다보니 먹기도 불편했고, 맛도 김밥에 불과했다. 맛집을 가면 '진작'은 포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데이트를 하러 가는 곳이라면 추천한다. 맛집을 가려는 남남커플이라고 한다면 소주각이 나올만한 '을지로3가'의 맛집이 많으니 그 곳들을 추후 차차 소개하기로 하겠다.

전체적인 평이 어쩌다보니 '맛이 그닥', '비싸다'로 정리가 되는데, 다음 포스팅은 정말 맛있는 곳으로 추천해야겠다. 을지로3가에는 정말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은데, 이를 소개할 수 있도록 탐방을 해야겠다.


을지로3가에는 맛집이 많습니다. 가실 것이라면 다른 곳을 추천해드릴게요 :) 댓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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