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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

봉은사역/삼성중앙역 맛집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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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역 곰바위
창문의 곰바위 글자가 이쁘게 있길래..
밑반찬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곱창덮밥의 비주얼 하악
곱창이 많이 들어가있고, 밥도 많이 들어가있다.
곰바위백당, 홍탕이 있긴한데 그닥..비주얼이 ㅜ_ㅜ
가까이서 찍으니까 더 맛있어 보인다 (?)

원래 블로그에 '맛집'에 대해 정리하지 않고, 맛집들은 인스타 스토리에만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정리하게 된 이유는, 사진첩에만 쌓여가는 약 2만 장의 사진 중 50%는 스크린 샷, 20%는 음식 사진이기에 아깝다는 생각에 블로그를 새로운 T스토리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여하튼, 맛집 블로그 글도 이전에 재밌게 썼는데, 지금은 재미가 1도 없는 듯한 느낌이라.. 그냥 주절주절 떠드는 일기장으로 생각하고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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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에 갔던 곳은 '낮술 각'을 제대로 잡고 갔지만, 결국 낮술은 먹지 못한 곰바위다. 친하게 지내고 같이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동생이 '옷을 사야겠다'라며, 같이 코엑스를 돌아다니며 정해진 점심 메뉴이다. 하지만 같이 간 동생이 술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낮술은 철폐.. 그래서 코엑스에서 봉은사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가는 길에 코엑스를 쭉 둘러봤는데, 꽤나 재밌는 것들이 많이 생겼고, 특히 지나가다가 아이돌 밴드(?) 같은 사람들을 봤는데, 키는 크고 다리도 긴데 얼굴이 잘생긴지 모를 그런 밴드를 봤다. 아이돌은 아무나 하나.. 싶다는 생각을 뒤로한 채, 밥집으로 성큼성큼

위치 점수는 5점 만점에 5점이다. 9호선이 생기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올 것 같은 이 곳의 위치는 봉은사역 바로 옆에 있고, 9호선이 없다고 하더라도 2호선 삼성역에서 10분이면 걸어오는 거리에 위치, 7호선 청담역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걸어오기 편하다. 특히, 회사가 주변에 많이 위치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점심/저녁으로 많이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예약판이 꽉 차있는 것을 보면, '역시 맛집은 다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맛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이다. 사실 곱창 전골이나 다른 고기류를 먹어야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할 것 같으나, 우선 내가 이번에 쓸 포스팅은 '곱창 국밥'이기에 그 포커스에 맞추어 작성하고자 한다. 맛은 꽤나 있었다. 곱창이 들어갔기에, 진한 국물 맛과 함께 걸쭉한 맛이 밥과 잘 어울렸다. 게다가, 같이 나오는 밑반찬들의 퀄리티 또한 상급으로, 계속 깍두기와 김치를 시킬 정도로.. 맛있었다. 둘러보면 직접 담그는 느낌의 김치와 깍두기였고, 이거랑 전골이랑 먹으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기승전 전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점수 3점은, 사실 맛있지만 거기서 거기인 국밥 느낌.. 국밥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나.. 그냥 포만감에 어느 정도 맛있으면 상(上)타지.. 

가격점수는 5점 만점에 2.5점이다. 맛이 있는 것 치고는 가격은 1.5.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었다. 기본 국밥 가격의 3배. 곱창이 들어가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남장이나 하동관 급이 아닌 맛이여서 가격에 대한 불만이 조금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국밥의 '시원함'을 찾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차라리 곱창전골을 먹으면서 이런 맛이 났다면 모를까..

아마, 다음에는 회사 회식이나 혹은 친구랑 같이 이 곳에서 전골에 소주 한잔 혹은 대창에 소주 한잔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어라, 쓰고보니 다 술이네.. 사실 먹으면서 생각난 건 구로디지털단지역의 곱창집들이다. 그곳에서 구워 먹는 곱창들이 더 당기는 오늘이다.


금요일날이니까, 곱창전골에 소주 드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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