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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

삼성동/삼성중앙역 맛집,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푸에르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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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코 입구는 '투썸 옆'입니다. 되게 비밀의 방 같이 생겼어요.
푸에르코 예약을해서 들어가면 위와 같이 깔끔하게 셋팅된 곳을 볼 수 있어요!
해당 와인은 예약시 주는 와인입니다. 하우스 와인으로 느껴지는 맛
밑반찬도 정갈하고 많이나와서 좋았어요
이베리코 고기는 이런 돌판 위에 하나씩 올려서 찍어먹더라구요. 와사비, 겨자, 히말라야소금 등
고기 자태들.. 돼지고기인데도 부드러운 그 식감!
개인적으로 맛있던 '이네딧담(Inedit damn)'

'ㅇㅇ씨~ 오늘 회식 어디로 갈까?'라는 말을 하셨던 회사 상무님의 말씀에, 주변에 새로 생긴 곳을 가자는 다른 팀의 부장님의 의견까지 합해지면서, 최근에 새로 생긴 삼성중앙역과 선릉역 사이에 있는 '푸에리코 삼성점'에 가게 되었다. 회식을 이 근처에서 자주 하면서 맛집을 탐방하는 기분이라 개인적으로는 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전 회사에서는 '회식'이라는 분위기가 정말 술을 먹는 분위기인데, 이번 이직한 회사는 '맛집 탐방'이라는 느낌으로 다녀서 개인적으로 기분은 좋다. (하지만 회식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들은 대부분 회사일이라는 것은 안 비밀^^)

푸에리코 삼성은 '이베리코' 돼지를 판매하는데, 여기서 이베리코 돼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도 사실 이베리코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베리코는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목초지에서 야생 도토리,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이고 자라게 한 돼지의 종류이며, 고기의 맛이 그냥 돼지랑 다르다고 하여 유명해졌다. 실제로도 먹어보면 사람들의 반응은 '돼지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그냥 돼지잖아'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이베리코 돼지를 즐겨주시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가게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자.


음식 맛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이다. '이베리코 돼지'에 굉장히 기대를 하고 첫 입을 먹었던 터라 조금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맛에 반했다. 첫맛은 '돼지에서 이런 부드러움이!'라고 씹었으나, 계속 먹다 보니 돼지고기를 먹는 느낌. 씹다 보면 '차라리 소고기 집을 갈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돼지고기를 맛있게 구워주고 먹는 것은 와인이었으니까. 나중 되어 맥주와 화요로 바꾸어서 먹기는 하였으나.. 그래도 엄청 맛있다 정도의 고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위치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이다. 굉장히, 입구를 못 찾던 가게 중 하나였다. 사진으로 봐도 '투썸플레이스'로 들어가는 문만 보였고, 마치 프라이빗한 가게들(?)의 느낌으로 문과 간판이 제대로 안보였다. 그게 콘셉트인 것 같은 느낌을 내부 디자인을 봐서 느끼긴 했지만, 차라리 좀 보이는 인테리어와 간판들로 깔끔한 느낌을 보여주며 접근했다면 성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색을 둘째 치고, 역과의 거리고 애매하고 버스정류장과의 거리도 애매한지라,, 거리 점수는 높게는 주지 못하겠다. 

가격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이다. 이 가격에 이 정도 고기는 기분 낼 수 있는 상대와 왔을 때 낼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1인분에 이베리코 돼지가 3만 원이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가격 대비 낫 배드 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술을 가지고 들어오는 콜키지 금액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그마저도 가격에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사실 먹다가 근처 와인 판매 집에서 와인을 왕창 사 올까 생각했으나, 귀찮음이 이겼기 때문에 내부에서 술을 시켜먹었다.

전체적으로 점수는 중간보다 아래지만, 우선 여기는 이상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첫 주문 후에 '메뉴판'을 가져간다. 왜 가져가냐고 했더니, '종이'이기 때문에 젖어서 가져간다고 한다. 시키시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번에 시키기보다 첫 주문 이후 메뉴판을 다시 본 뒤에 추가 주문을 진행하곤 하는데, 왜 이 사람들은 다시 메뉴판을 가져가서, 추가 주문을 할 때에 다시 불러야 하는 귀찮음을 손님이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옆에 보관하는 곳을 만들어 두던가, 아니면 가져가지 말고 매번 메뉴판을 인쇄하던가 등 손님이 귀찮아하는 부분은 해소했으면 좋겠다.

 

아, 오픈 첫날 기념으로 예약 시 주는 와인은 나쁘지 않았다. 맛있더라.


"근처 다른 고기집이 더 맛있더라.. 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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