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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T 수다떨기 (4)] OVP, 그리고 동영상 재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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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부터 OTT 서비스까지 둘러보았다면, 이제는 OVP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차례인 것 같다. 이 단어는 OTT 서비스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 중 하나이다. 
OVP는 Online Video Platform의 줄임말이다. 한글말로 쉽게 설명하자면, 비디오 호스팅 서비스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유튜브, 비메오, 아프리카 TV 등이 해당 플랫폼에 포함된다. 하는 일은 '기업이 인터넷 서버를 만들면, 불특정 다수가 해당 서버에 영상을 올리고, 해당 영상을 다른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웹 호스팅 서비스처럼 비디오 호스팅 서비스를 하는 업체를 OVP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업체라고 말하며, 가장 큰 특징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영상을 보관하고 송출하고, 플레이어도 함께 제공하는 역할을 통틀어서 전체적으로 맡고 있다. 물론, 비디오 저장부터 송출까지 다루다 보니 통계도 취합 가능하다. 또 다른 특징은,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어서, 기존 기술(legacy)과 플랫폼과 통합해서 이용이 가능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출처 : https://smartincome.tistory.com/76

현재 이러한 업체는 아까 말했던 비메오나 유튜브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는 OVP 중에서도 공개 플랫폼에 속하는 편이다. 이러한 채널에서도 다른 플랫폼으로 라이브나 VOD를 송출할 수 있는 신디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콘텐츠 스튜디오를 통해 통계도 확인이 가능하며, HTML을 통한 타 사이트 내에 삽입도 가능하다. 하지만 OVP를 공개가 아닌 폐쇄형으로 사용하고 싶은 기업들이 있다. 유튜브나 비메오를 이용하게 되면, 시청하는 유저가 아이디가 없다면 광고를 봐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마주하게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해결점으로 CDN과 서버를 구축하고, 보안 플레이어를 구축하여, 기업들의 동영상 플랫폼 운영에 도움을 주는 업체들이 있다. 외국에는 Brightcove라는 업체가 가장 큰 주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카테노이드(kollus player), CDNetworks(아쿠아엔플레이어) 등이 있다. OVP업체라고 할 수 있는 건, Brightcove와 카테노이드인데, 그 이유는 동영상 서버부터 CDN, 보안, 플레이어 등 전체적인 동영상 흐름을 직접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CDN과 플레이어를 따로 붙여서 이용하는 업체들이 있기에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기도, 어떤 부분에서 에러가 발생되었는지 파악이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OVP는 어디에 사용되고 어떻게 재생이 될까? 우선, 우리가 흔히 돈을 내고 보는 동영상 사이트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교육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에듀윌, 야나두 등 교육 사이트에서 돈을 결제하고, 결제한 사람만 영상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혹은, 돈을 내고 온라인 콘서트를 볼 때에도 해당 OVP가 필요하다. 아니면 회사 내부에서만 재생되어야 하는 영상들의 경우에도 해당 OVP가 사용된다. 혹은, 홈쇼핑이나 영상 유통에 있어서도 해당 플랫폼이 이용되고 있다. 모든 재생 데이터 값들의 대한 콜백 메세지와 API가 플레이어/서버 내의 부분별로 연동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이러한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OVP)은 어떻게 이용하는가? 요즘 오프라인 학원에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이용하고 있으며, 라이브 송출까지 갖추고 있는 OVP를 이용한 웨비나 혹은 자체 주주 총회 등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커머스에도 사용되는 부분이 많으며, 이를 통한 새로운 사업을 구축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위해서는 웹 서버를 미리 구축한 뒤, 동영상 서버를 붙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한 업체에서 모두 커버해서 제작해주는 업체도 있지만, 사업을 하려는 사람 옆에 개발자가 없는 이상은 '웹 서버 회사 (웹 호스팅)' & '동영상 서버 회사 (비디오 호스팅)'를 각각 컨텍해서 구축해야 한다. 두 서버를 따로 두는 이유는 간단하다. 웹에서 전송되는 글자와 그림 용량보다 동영상 용량이 현저히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안까지 필요하다면 동영상 서버 동영상 서버 회사, 비디오 호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OVP회사와 함께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금액이 만만치 않다는 점은 꼭 알고 있자. 유튜브처럼 광고를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을뿐더러,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망과 CDN, 또한 플레이어 제작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절대 동영상이 전송되는 것은 무료가 아니다. 직접 USB에 영상을 넣어서 오프라인으로 전달주지 않는 이상..

이런 OVP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이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글자와 사진을 전달하는 시간보다 영상을 전달하는 시간이 더 단축되었고, 점차 화질이 좋아짐에 따라 정보 전달의 매체는 동영상으로 변하게 되었다. 유튜브처럼. 넷플릭스가 흥행하는 시대가 올줄 누가 알았을까. 그렇다면 다음에는 넷플릭스에 적용된 보안, 캡쳐나 녹화가 되지 않는 그 기능. 멀티 DRM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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