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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다떨기 (3)] OTT 서비스 그리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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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toryset.com

클라우드와 CDN이야기를 했으니, 이러한 기술을 Back단에 두고 성장한 OTT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OTT는 'Over the Top'의 줄임말로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다양한 영상 매체들을 스트리밍 기술로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에는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를 뜻하는 Top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단말기를 통한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의미했다. 현재는 OTT 서비스는 더 발전하여 어떤 기기에서든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변형되기 시작했고, 핵심적인 몇 개의 회사를 주축으로 현재 점점 서비스 형태가 커져가고 있다. 예로 넷플릭스가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키워나가는 대표적인 OTT 서비스 회사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의 새로운 OTT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자체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생산 혹은 독점 콘텐츠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는 밑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VOD OTT, IPTV의 뜻, 정의는 모두 각각 다르다.

 

  " VOD (Video on Demond) :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함 [OTT & IPTV에서 제공] "

  " IPTV (Internet Protocol TV) : SK, KT, LGU만 가진 전용망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VOD를 제공하는 미디어 플랫폼 "

  " OTT  (Over The Top) : 어떤 망이던 상관없이, 실시간 스트리밍도, VOD도 제공하는 미디어 플랫폼 "

 

으로 VOD와 OTT, IPTV의 뜻을 정리할 수 있다.

 

각 서비스들이 내포하는 실제 제공업체들도 기재해두었다. OTT의 주요 플랫폼은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웨이브 등이 있을 것이다. 전문 OTT 플랫폼은 해외 사업자들도 포함되어있으며, 이 중 디즈니플러스가 론칭되어 최근 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PTV의 경우, 우리나라 3사 통신사인 KT, SKT, LGU+가 있다. 요즘에는 셋톱박스 기반에 넷플릭스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 혹은 셋톱박스 이용을 하지 않고 스마트티비에서 넷플릭스를 연결하는 형태 등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튜브는 기본이고)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 2019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일전에 설명한 CDN은 OTT 플랫폼이 발전함에 따라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는 CDN이 가지고 있는 안정적이고 빠른 고화질 데이터 전송이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힌다. 이를 기반으로 CDN 회사들은 직접 영상 플레이어를 개발하는 노력을 한다거나, 혹은 CDN 내의 휘발성 저장소인 캐시를 논리적으로 구축하여,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로직을 만드는 등의 발전을 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주변만 둘러봐도 새로운 문화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되었다. 

 

OTT 플랫폼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언급했던 넷플릭스, 왓챠 이외에 아마존 프라임,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쿠팡 OTT 서비스 등 각종 업체들에서 OTT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이 가장 주 무기로 삼을 것들은 CDN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빠른 전송과 많은 콘텐츠일까?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왓챠가 '넷없왓있'을,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마블'을 둘러보면 아무래도 ' OTT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콘텐츠 '가 주 무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의 발전으로 외국에서는 OTT 전용 콘텐츠가 상을 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 개봉하지 못한 영화들도 OTT서비를 통해서 상영하게 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출처 : storyset.com

OTT 플랫폼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유료 동영상 플랫폼을 항상 고질병을 달고 다닌다. 바로 ' 콘텐츠 보안 ' 과 ' 비용 '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되는 이유는 동영상 콘텐츠는 항상 무료로 보던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전 파일 전송 방식인 P2P 방식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용량 파일을 쉽게 전달했었다. 아무래도 이러한 성향이 기본적으로 있기에 '유료 동영상'을 뚫어서 어떻게든 '무료 동영상'으로 보고자 한다. 물론 이는 영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사진이나 글 등 모든 유료 콘텐츠에 적용된다. 그렇기에 OTT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는 콘텐츠 보안에 더 집중하는 편이죠. (하지만 네트워크 세계는 방패보다 창이 더 쏀 편..)

그리고 OTT사업자들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다 보니, 이에 대한 네트워크 비용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른 비용을 자체적인 광고 비용과 월정액 비용으로 메꾸어가야 하죠. 하지만 이런 비용적인 부분은 '동영상 사업'을 시작한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받는 사람만 인터넷 비용을 내는 것이 아닌, 공급하는 사람도 동영상 저장 공간과 전송할 수 있는 통로, 그리고 월별로 통로로 지나간 영상의 크기에 해당하는 금액들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게 지불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대신해서 하드웨어적인 선로와 서버들을 미리 설치해두었기 때문이죠. 전 세계적으로. 

여기서 말할 수 있는 OTT 플랫폼들이 중점적으로 사용하는 DRM과 CDN에 대한 비용, OTT 서비스 구축 비용은 어떻게 책정되는가 등에 대한 잡설은 다음 시간에 추가로 끄적여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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