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hen
2021. 9. 8.
인천 마시안 해변 출사 (후지200, 코닥 컬러플러스200)
(여기까진 후지 C200) (밑으론 코닥 컬러플러스 200) 가끔은 우울해질 때가 있다. 사실 요즘엔 가끔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것 같다. 모든 것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이를 풀지 못해서 가슴속에 품고 살아간다는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혼자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낸다. 혼잣말을 많이 하고, 혼자 밥을 차려먹고, 혼자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그러는 와중에 서로를 터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출사를 간다던지, 혹은 밥을 먹는다던지, 기존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요즘, 아무래도 회사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이전보다 많이 만나면서 감정소모가 심해짐이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저 회사에서 사람을 상대하고, 웃으면서 가면을 쓰는 게 더 이상은 지쳤달까..